- 소리는 마음에 호소하는 힘이 크다
-
절의 풍경소리나 성당의 종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비워지는 듯한 청량감이 들지만 야간의 층간 소음은 불안과 분노를 일으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이명이라는 한자를 풀이해 보면 귀가 운다는 뜻이다. 웃는다가 아니라 운다는 것은 병의 실체가 마음과 이어져 있다는 중요한 의미다. 최근 부쩍 증가 한 mp3나, 작업장의 소음,군대에서 사격후에 생긴 외상성 이명, 약물성 이명 등을 제외 한다면 스트레스가 다수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과로나 갱년기 장애 갑상선 고혈압 당뇨병도 중요한 요인중 하나다.
대부분 귀울음은 실체가 없는 소리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명은 자기가 내는 소리다. 소리는 외부의 소리와 내부의 소리로 나누며 우리가 듣는 소리는 자기 내부와 외부의 소리가 합쳐서 자기화된 소리를 듣는다고 생각하면 쉽다. 외부 소리는 듣기 쉽지만 자기 내부의 소리는 일정하여 들을수 없을 뿐이다. 예를 들면 심장소리 숨 소리 등은 일정하기 때문에 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심한 스트레스나 운동후에는 분명하게 숨소리나 심장소리가 들리는 것은 분명한 증거다. 귀에서 내는 자기소리도 마찬가지다. 평소에는 20db로 일정하게 흔들리므로 뇌가 조용하다고 생각하지만 심한 스트레스나 과로는 소리를 내는 유모세포가 빨리 흔들어 내부 자기소리의 레 벨을 높인다. 이것이 바로 이명이다.
이명의 치료는 확실히 힘들다. 그러나 절망과 체념으로 사실을 규정하기에는 희망적인 가능성 또한 큰 것이 한의학적 방법론이다. 조선시대 후궁의 자손으로 처음 왕위에 오른 선조는 지독한 이명으로 고생을 했다. 후궁 태생이라는 콤플렉스와 나날이 강화되는 신권 때문에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린 선조는 엄청난 스트레스 속 에서 이명에 시달리게 된다.
바로 선조의 이명을 치료하기 위해 나선 이가 허준이 조선 으뜸의 침의(鍼醫)라 극찬한 허임이었고, 그가 선조에게 썼던 침법이자 조선 최고의 침법이 보사침법으로 알려진 천지인(天地人)침법이다. 보사침법에는 특징이 있는데, 일반적인 침법이 득기(得氣)를 위주로 한번 찌르는 반면 허임의 침법은 세 번에 걸쳐 돌리고 기의 방 향에 따라 득기를 하면서 침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 침법은 그 이면에 천지인(天地人)이라는 철학적 원리를 내포한 조선고유의 심오한 침법이라고 전한다. 보사 침법은 흔히 풍선에 비유되는데 풍선에 바람을 불어넣는 것과 같이 몸에 기를 팽팽하게 채워 넣는 것이 보법, 사법은 이와 반대로 풍선에서 공기를 빼는 것처럼 침을 놓는다.
갑산한의원에선 귀의 열을 식히고 집중된 기를 흩어주는데도 외용약물도 쓴다. 한의학의 문헌적 자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외용약인 패치처방을 만들어 효험을 보고 있다. 스트레스성 이명에는 사향과 지룡 등의 약물이 들어간 청음고(淸音膏)가 특히 좋은 효능을 보였고, 보신고(補腎膏)와 장원고(壯元膏)도 효과가 좋았다. 보신고 는 보신(補腎)의 효능을 노린 석창포 등이 들어간 약물로 귀속에 직접 넣는 게 특징. 장원고는 배에 붙여 원기를 도우는 배꼽 패치인데 옛날 선현들이 배꼽 뜸을 뜨던 원리에 착안했다.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환자 중에는 이명과 난청도 동시에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으며 이명과 함께 난청을 병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난청의 경우는 스스로는 잘 알아채지 못하므로 이비인후과에서 진찰받고 처음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명과 함께 두통, 어깨 결림, 불면, 식욕부진, 권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특히 피로가 겹친 경우나 수면부족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정도도 심해집니다.
- 「자각적 이명」과 「타각적 이명」
-
이명에는 자신에게만 들리는「자각적 이명」과 다른 사람에게도 들리는 「타각적 이명」의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자각적 이명은 몸 안에도 밖에도 소리원이 없는데도 들리는 것입니다. 이명을 호소하는 환자의 대다수는 자각적 이명입니다.
메니에르병과 이관 협착증(이관이 닫힌 채로 막혀 버린 상태) 등의 귀 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있고, 신경과 뇌의 장애, 당뇨병·고혈압증·동맥경화증 등의 전신성 질환이 원인으로 일어나는 경우, 폐경기의 여성의 갱년기 장애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와 관계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타각적 이명은 몸의 어딘가에 소리원이 있는 것으로 다른 사람도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타각적 이명의 음원은 심장의 고동, 혈액이 혈관 내를 흐르는 소리, 호흡소리 등의 생명활동의 소리가 대부분 입니다.
이들 소리는 몸이 정상일 때는 전혀 신경 쓰이지 않으나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의 질환이 있으면 혈액이 흐르는 소리가 맥박에 맞춰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이관 개방증의 경우는 호흡소리가 이명처럼 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에 귀지가 쌓였을 때, 물이 들어갔을 때, 작은 벌레나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도 이명 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 돌발성 이명·난청과 진행성 이명·난청
-
이명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 경우와 서서히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갑자기 심한 이명은 돌발성난청과 외림프 누공 이외에 귀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편 점차적으로 편측의 이명이 심해지는 경우는 청신경종양 등의 질환일 가능성이 있고, 이명이 심해지거나 약해지거나 하는 경우는 메니에르병과 외림프 누공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고령이고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잘 모르는 이명은 노화에 수반되는 노인성 난청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이명이 나타나는 경우는 갑자기 심한 이명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고 만성적인 증상으로 지속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 어떤 종류의 소리가 들리는가?
- 머리 속에서 소리가 나는 것과 같이 느껴지는 경우는 두명 혹은 뇌명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낮은 소리가 들리거나 귀가 막힌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을 저음성 이명이라 하고 금속음이나 전자음과 같은 높은 소리가 나는 것을 고음성 이명이라 고 합니다. 고음성 이명은 난청을 수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 이러한 소리의 종류만으로는 어떤 병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 이명의 정도는 4단계로 나뉩니다.
-
- 제 1단계:조용한 곳에 있으면 이명이 들리지만 그다지 신경 쓰이지 않는다.
- 제 2단계:항상 이명이 들리지만 뭔가에 집중하면 잊는다. 밤에 주위가 조용해지면 신경 쓰이지만 잠이 들지 않을 정도는 아니다.
- 제 3단계:언제나 이명이 들리고 그것이 신경 쓰여 어떤 일에 집중할 수 없다.
- 제 4단계:이명이 신경 쓰여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또 이명 때문에 잠들지 못하는 날이 계속되고 정신적으로도 불안하다.
제1단계와 제2단계 정도에서는 고통도 그다지 심하지 않지만 제3단계나 제4단계가 되면 일과 생활에 큰 영향을 줍니다. 단, 이렇게 나눈 단계는 이명의 강도를 객관적인 기준으로 구별한 것이 아니라 이명이 그 사람의 생활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알기 위한 것입니다. 이명의 강도와 질환의 위중함이 비례되는 것은 아닙니다.
탭메뉴바로가기주의해야할 이명과 난청
- 이명이 길게 지속되거나 난청을 수반하는 경우
-
이명의 정도와 소리의 종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이명이 길게 지속되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설령 스스로 「스트레스가 원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더라도 뇌와 귀 등에 이상이 없는지 어떤지 한 번 이비인후과를 찾아가 진찰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뇌종양 등의 중대한 질환이 숨겨져 있는 경우도 있고, 모르는 사이에 난청이 되어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난청을 일으키는 질환에는 여러 가지 있는데 급성 외림프 누공이나 돌발성난청 등의 경우는 발병 2주 이내에 치료를 개시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예후가 달라 집니다.
적절한 치료만 하면 나을 수 있는 난청도 2주 이상 방치해 두면 회복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난청이 없는지 어떤지는 청력검사를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으므로 될 수 있으면 빨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의 전신성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
이명·어지러움은 고혈압증, 동맥경화증, 당뇨병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어지러움은 고혈압증, 동맥경화증, 당뇨병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명·어지러움의 배후에 이러한 전신성 질환이 숨겨져 있지 않은지 어떤지를 검사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또 고혈압증과 동맥경화증 등의 지병이 있는 사람은 뇌출혈과 뇌경색이 이명·현기증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으므로 바로 진찰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 난치성질환의 이명 침으로 해결!
-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해 치료가 곤란한 이명도 천지인 침법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다.
이명은 귓속 유모세포가 흥분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지나치게 빨리 움직여서 정상 수치인 20dB를 넘어 귓속에서 소리가 나는 것. 흥분된 기를 고르게 해서 유모세포를 안정시키면 이명도 호전된다.
침법 치료 횟수는 증상에 따라, 환자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급성인 경우는 2~3회로도 좋아지지만 만성은 5~7회 이상 치료해야 호전된다. (이명치료는 뜸을 사용하지 않으며 탕약은 필요에 따라서만 처방됩니다.)
- 1.생활관리법
-
- 1.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합니다.
- 2. 반복적인 스트레스와 긴장을 피하고 안정된 마음자세를 갖도록 합니다.
- 3. 과음과 담배 및 카페인이 든 음식(커피, 콜라)등은 가급적 피합니다.
- 4. 귀질환이나 코질환을 갖고 있으면 빠른 시일내에 치료를 해야 합니다.
- 1.생활체조법(이명과 어지러움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자가훈련법)
-
- 1.자율훈련법
자율훈련법은 자기암시에 의해 심신을 풀어주고 달래주는 방법으로 긴장에서 벗어나 피로회복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것은 자율신경실조증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이명과 어지러움증에도 유효합니다. 증상이 안정된 후에도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 훈련을 합니다. 1일에 2~4회씩 훈련을 시작한 후 2개월이나 5개월 정도에는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 기본자세
-
- 의자에 앉고 허리를 의자에 붙이고 턱을 약간 당긴 후에 깊은 호흡을 합니다.
- 가볍게 눈을 감고 입을 닫습니다.
- 기분을 편안하게 합니다.
- 제1공식(손과 발에 중량감을 줍니다.)
-
- 오른쪽 손에 비중을 둡니다.
- 왼쪽 손에 비중을 둡니다.
- 오른쪽 발에 비중을 둡니다.
- 왼쪽 발에 비중을 둡니다.
하루에 2~4번 반복하는 습관을 기르세요.
- 제2공식(손과 발의 온기)
제1공식과 같은 순서대로 1에서 4번 순서대로 온기를 이동합니다. -
- 오른쪽 손의 온기를 느낍니다.
- 왼쪽 손의 온기를 느낍니다.
- 오른쪽 발의 온기를 느낍니다.
- 왼쪽 발의 온기를 느낍니다.
- 마침 동작
- 공식의 마지막으로 전신을 쭉 뻗어 스트레칭을 하면서 깊게 호흡을 한 후에 손과 발을 굽혔다 피는 동작으로 마무리 합니다.
- 2.근육 이완법
근육의 긴장을 이완시키면 그 부분이 편안해진다고 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근육이완법’은 그 원리를 응용한 ‘refresh 회복기법’ 입니다. 이명이나 어지러움이 있는 뇌질환 환자중에 특히 머리와 어깨의 긴장이 심한 이들이 많다고 보여집니다. 머리와 어깨의 긴장이 강해지면 혈관이 수축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뇌와 내이(內耳)에 혈액의 운행이 감소하면 이명과 어지러움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근육이완법’ 은 언제라도 어디에서도 할 수 있는 회복법이기에 꼭 알아두면 좋습니다.모든 운동은 5~8초간 힘을 넣은 다음 힘을 빼고 10초간 그대로 방치해 둡니다.
- 기본자세
-
- 의자에 앉고 허리를 의자에 붙이고 턱을 약간 당긴 후에 깊은 호흡을 합니다.
- 가볍게 눈을 감고 입을 닫습니다.
- 기분을 편안하게 합니다.
- 머리 Relax 운동 - 1
-
- 머리에 힘을 주면서 얼굴을 조금씩 오른 쪽(혹은 왼쪽) 돌린 후에 잠시 멈춥니다.
- 다시 조금씩 돌아오면서 얼굴을 조금씩 정면으로 오면서 턱을 당겨 쉰다.
- 머리 Relax 운동 - 2
-
- 턱을 올려 뒤의 머리 근육에 힘을 준다.
- 머리 근육의 힘을 뺀 후에 턱을 밑으로 해 쉰다.
- 머리 Relax 운동 - 3
-
- 손깍지를 끼고 모아 머리의 뒤에 두고 머리를 뒤로 젖힌다.
- 턱을 당겨 머리를 숙여 앞으로 향하면서 쉰다.
- 머리 Relax 운동 - 4
-
- 얼굴에 한손을 누르고 밀면서 반대로 머리에 힘을 넣는다.
- 전신의 힘을 빼면서 턱을 당기고 머리를 숙여 앞으로 간후에 쉰다.
- 반대측도 같이 한다.
- 어깨 Relax
-
- 팔꿈치를 구부리고 주먹을 쥐고 어깨를 좁혀서 긴장시킨다.
- 등 근육을 수축시키고 가슴을 펴고 긴장시켰던 힘을 뺀다.
- 가슴을 좁히면서 등을 넓히고 긴장시켰던 것을 풀어주고 쉰다.
- 1.자율훈련법